귀농 17년차 되돌아 보면
배운것도 많고 시행착오로 잃은것도 많았다
농사란 쉬운것이 아니더라
토양학 식물학에 해박한 지식이 없으면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더라
농사란 할수록 숙제가 남드라
들깨와 토종찰수수와 혼작도 하여보고
메밀농사를 하여보니 도정이 문제가 되고
시설을 할려니 자본이 문제이지만
제주도의 대량생산에 기가 죽어 손을 놓게 되었어요
하지만 얻은것은 메밀에 대해서 공부는 많이 하였지요
매년 더덕을 재배하여 많은 소산을 창출하기도 하였지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하여 농촌에는 일할사람 구하기도 힘들지만 일할사람 구한다 하여도
높은인건비 지불이 무서워서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량만 재배를 하니
마음 한 구석은 편안 합니다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소산이 빈약하여
농산물 가공을 하여 보니
전문가가 아니니 어려운 점이 많았지요
농업 기술센터의 가공교육으로 힘들지만 지금까지 잘하여 왔는데
내년부터는 규정된 면적에 식약처에서 정한 시설을 같추어야 된다고 하니
어찌 농민으로서 짧은생각인지
당국에서 하는것이 조석지변 같은 행정이 아닌가 생각도 해본다
6차 산업 운운함도 그러하다
농민은 작물생산 하나 많으로도 힘에 벅차다
가공 판매 까지 할려니 힘도 들고 걸림돌이 많다
시설을 할려면 그큰 자금이 어디 있느냐 말이다
나이80에 율무,보리,수수,도정기를 들여 놓으니
사람들이 치메걸렸다고 한다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를 할려면
80노인도 교육으로 판매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농산물 가공업에 대한 법을 만드시는 분들
농촌에 와서 농가에 실재 현황을
좀 알았으면 하는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