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에서는 한해 농사 마감하고 시간이 좀 있어니
마을 회관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도하고 캐이트볼도 치고
회관에서 맛있는 점심도 대접 받기도 한다
서울에 아들집에 다녀온 어느 노인이 하시는 말씀 중
옆에노인이 아들집에가서 대접 잘받은냐?
아니 손자만 실큰 보다가 왔어 그놈의 손자가 어찌나 짓어 대든지
좀 힘들었어
옆에노인 개새끼가 짓지 사람새끼도 짓느냐?
그려 개새끼 맞어 울며느리가 그개새끼보고 00야 엄마 여기 있다 하니
촌수로 따지면 내 손자가 맞지 이다
옆에서 듣고있는 저는 한심한 쓴웃음이 나기도 한다
난 상고시대 사람인가 어리벙벙 하다
도시에서 사랑받고 자라는 유식하게 말해서 애완견
주인 한태 대접받는 반려견
농촌에서 자라는 충견
산짐승 밭에 못오게 보초 서기도 하고
집에 도씨들 못오게 경비도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