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유로운 이야기

시골노인 상경기

태기산농부 2019. 12. 8. 05:28

요즘 농촌에서는 한해 농사 마감하고 시간이 좀 있어니

마을 회관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도하고 캐이트볼도 치고

회관에서 맛있는 점심도 대접 받기도 한다

서울에 아들집에 다녀온  어느 노인이  하시는 말씀 중

 옆에노인이 아들집에가서 대접 잘받은냐?

아니 손자만 실큰 보다가 왔어 그놈의 손자가 어찌나 짓어 대든지

좀 힘들었어

옆에노인 개새끼가 짓지 사람새끼도 짓느냐?

그려 개새끼 맞어 울며느리가 그개새끼보고 00야 엄마 여기 있다 하니

촌수로 따지면 내 손자가 맞지 이다

옆에서 듣고있는 저는 한심한 쓴웃음이 나기도 한다

난 상고시대 사람인가 어리벙벙 하다


도시에서 사랑받고 자라는 유식하게 말해서 애완견


주인 한태 대접받는 반려견


농촌에서 자라는 충견

산짐승 밭에 못오게 보초 서기도 하고

집에 도씨들  못오게  경비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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